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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는 우리 아이, 괜찮을까? 68개월 아이의 사회성 부족과 초기 대처법

2 동네형 0 22 04.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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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6세 유아기의 사회성 발달이 부모들 사이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68개월 시기는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기본적인 사회적 규칙을 익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혼자 노는 걸 더 편안해하고, 친구와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발달 관련 센터와 교육기관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서 조절력과 공감 능력 발달이 늦는 아동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68~72개월 아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사회성 부족은 단순히 '내성적이다'는 차원을 넘어, 정서적 불안, 학습 집중력 저하, 학교 적응 문제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사회성 문제를 가볍게 넘기기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68개월 아이의 사회성 부족을 어떻게 관찰하고,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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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월 시기의 사회성 발달 특징은 무엇일까?

68개월, 즉 만 5세 8개월 아이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빠르게 배우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는 이 시기에 역할놀이, 협동 놀이, 규칙 있는 게임을 즐기며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발달이 고르게 나타나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동의 특징으로는 ▲자주 혼자 놀려고 함 ▲또래와 갈등이 잦음 ▲감정 표현이 서툴고 일방적임 ▲자신의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움 ▲감정 조절이 어려워 감정 폭발이 잦음 등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발달지연이나 정서적 스트레스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부모의 섬세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68개월 발달 단계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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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부족이 지속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사회성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아이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반복적인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학교생활이나 단체활동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또래로부터의 거부나 따돌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서적 문제뿐 아니라 학습과도 연결됩니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이는 협동 학습이나 팀 활동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로 인해 집중력 저하, 학업 성취도 저하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정서 안정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 또래 적응력에 직결되므로 조기 대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아기 사회성 영향 보고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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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부족의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사회성 부족의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가정 내 상호작용의 부족, 지나친 영상 노출, 형제 유무, 부모의 양육 태도, 또래와의 접촉 기회 부족 등이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또래 접촉이 자연스럽게 제한되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주지 않거나, 과잉 통제하는 양육 스타일도 사회성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실수할 때마다 혼내는 방식은 자율성과 감정 표현 능력을 위축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모든 걸 대신 해주는 양육도 아이가 갈등을 해결하는 연습을 방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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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실천할 수 있는 초기 대처법

가정은 사회성 교육의 첫 번째 교실입니다. 아이의 사회성 부족을 느꼈을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은 ‘공감’입니다. 아이가 말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 말로 풀어주고, 아이가 느낀 감정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 “너 속상했구나, 친구가 그랬을 때 무슨 기분이 들었어?”

또한 ‘모의 상황 놀이’를 통해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와 다툰 상황,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 등을 역할극으로 연습해보면 아이가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놀이 후에는 부모가 피드백을 주며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양육코칭 프로그램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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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관계 경험을 늘려주는 생활 속 실천

사회성은 이론이 아니라 ‘경험’에서 자랍니다. 가능한 한 많은 또래와의 접촉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린이집 외에도 지역 커뮤니티나 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놀이모임, 동네 놀이터에서의 자율 놀이 등을 활용하세요.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아이가 반복해서 상호작용하면서 점차 자연스러워집니다.

또래와의 놀이를 마친 후에는 꼭 부모와 함께 그 경험을 돌아보는 대화를 해보세요. “오늘 누구랑 놀았어?”, “무슨 놀이 했을 때 재미있었어?”처럼 열린 질문을 통해 아이의 감정과 기억을 되짚어주는 과정은 사회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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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야 할 시점은?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사회성이 거의 발달하지 않거나, 오히려 또래와의 접촉에서 불안을 심하게 보일 경우,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발달단계와 성격을 고려한 심층 진단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동심리상담센터, 발달재활센터, 지역 보건소 등에서는 유아기 사회성 검사와 놀이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필요한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학령기 전환 과정에서의 부적응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동심리상담 센터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건 괜찮은가요?

혼자 노는 걸 ‘선택’하는 것과 ‘피해’ 혼자 노는 것은 다릅니다. 창의력을 발휘하며 혼자 놀기를 즐기는 아이는 문제가 없지만, 또래와 어울릴 기회가 있음에도 회피하거나 두려움을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찰의 포인트는 ‘놀이의 질’과 ‘감정 상태’입니다. 즐겁게 혼자 노는 것인지, 외로워하며 혼자인지를 구분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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